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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추천,10급공무원-남현희, 금만큼 값진 은메달…아쉬운 칼 끝유망자격증,10급공무원-

매니아맨 2008. 9. 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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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남현희. 4년 전 올림픽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던 여검객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금보다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동안 한국 펜싱에서 나온 메달은 모두 2개다. 그마저도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에서 획득한 금메달과 이상기가 남자 에페에서 딴 동메달로 남자 부문에 쏠려 있었다. 남현희는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딴 여자 선수로 기록됐다.

남현희의 메달에 중국도 열광했다. 11일 결승전 관중석을 채운 많은 중국 관람객들은 남현희가 점수를 얻을 때마다 “자∼유” 를 외치며 환호했다. 8년 만에 아시아 펜싱 메달로 한국과 중국이 하나가 됐다. 다른 경기장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남현희는 ‘땅콩 검객’으로 통한다. 1m54 작은 체구에 귀여운 외모 덕택에 얻은 애칭이다. 그러나 자신보다 10㎝ 이상 큰 서양 칼잡이를 만나도 긴장하지 않는다. 작은 키의 열세를 체력과 스피드로 극복했기 때문이다. 남현희의 칼 끝은 상대보다 짧고 빠르게 출렁인다.

남현희의 또다른 무기는 두뇌 플레이다. 순간 판단력으로 상대의 플레이를 역습해 점수를 만든다. 시합 전 상대 선수에 대해 철처히 분석하는 치밀함도 지녔다.

차분한 성격도 강점으로 꼽힌다. 자신보다 상위 랭킹 선수들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을 펼친다. 남현희는 이날 4강전에서 심판 판정에 흥분한 상대 선수의 기분을 역으로 이용해 점수를 챙겼다.

자신감도 늘 넘친다. 큰 경기를 앞두고도 얼굴엔 긴장감을 찾을 수 없다. 경기 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배포도 좋다.

‘연습 벌레’ 남현희의 국제 대회 성적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2004 아테네올림픽 당시 8강에 오르는 데 그쳤던 남현희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고속성장했다. 2008 일본 도쿄 그랑프리 펜싱대회 여자 플뢰레에서는 개인 금메달, 2008 국제월드컵 펜싱대회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남현희는 올림픽 은메달을 추가하며 한층 높아진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남현희에게 힘든 시기도 있었다. 2006년 1월 국가대표 훈련 중 성형수술을 받아 일시 대표 자격이 박탈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남현희는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슬럼프 극복에는 수년째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 원우영(펜싱 사브르)의 도움이 컸다. 원우영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둘의 베이징 동행은 무산됐지만 원우영은 힘들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조력자다. 남자친구를 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남현희의 바람은 다음 올림픽으로 넘겨졌다.

 

출처 :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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